강현준 공보판사와 단체사진
인천대 법학부의 ‘캠퍼스 5월 질주’ 시리즈 2편 인천지방법원 견학이 개최되었다. 법학부 재학생들의 전공역량 강화 및 진로설계를 지원하고 법조기관과 법조인의 삶에 대해 탐색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날 26명의 재학생이 참여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5일 법의 날을 기념하여 인천지방법원 현장 견학을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1학기 중간고사 기간과 중복되어 부득이 지난 5월 2일 진행되었다.
법원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아카데미
이날 인천지방법원에서는 ‘인천지방법원 소개·법원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아카데미·인천지방법원 사무국장과 대화·실제 법정 참관·판사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하였고, 현장견학에 참가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념품을 일일이 나눠주기도 하였다. 특히 인천대 법학부 2018학번 동문 출신 서민영 인천지방법원 공무원이 즉석에서 후배들과 인사하고 소통하면서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이 이어지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 중 학생들이 가장 집중하고 관심있게 지켜본 프로그램은 단연 실제 법정 견학이었다.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던 법정 장면을 눈앞에서 실제로 지켜보면서 법조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인천대 법학부의 오랜 전통으로, 매년 11월 당대의 법적 쟁점을 극화하여 모의재판을 기획하고 개최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영감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강현준 공보판사와 대화
이후 인천지방법원 소속 강현준 공보판사와 대화 시간을 통해 ‘법조인의 소명과 자세·법조인에게 요구되는 역량·법조인 진로 설정 계기와 성취과정·가장 기억에 남는 재판’ 등 현장견학에 참가한 인천대 법학부 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답변을 이어 나갔다.
인천지방법원 강현준 공보판사는 인천대 법학부 학생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젊은 학생들을 볼 때 부러움이 든다”면서 “장래 법조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꾸준한 공부와 근면성, 끈기를 기반으로 꿈을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형사사건을 재판하면서 법리와 법률체계, 그리고 인간적 감정 사이에서 고뇌할 때가 있지만 이 역시 재판관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라며, “겸손한 삶의 자세와 치열한 법리 공부 및 판례분석에 대해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이날 참가한 이지후 학생은 “법학을 공부하고 싶어 올해 인천대 법학부에 입학한 신입생으로서 오늘 인천지방법원 견학 프로그램이 너무나 유익하고 재미있었다”면서, “법원은 어떤 곳이며, 어떤 일상이 이어지는지 관찰하고 이야기 들으면서 장래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금 다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날 참가한 인천대 법학부 학생들에게 2025년 제14회 변호사 시험을 통해 검사 임용 예정인 동문 졸업생(09학번 문이랑)과 변호사에 합격한 동문 졸업생(13학번 정찬원)의 소식을 공유하면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그리고 인천대 자유전공학부 학생 3명이 이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여 법학부 학생들과 소통하고, 향후 그들의 전공 선택 과정에 도움을 주는 등 이야기가 넘쳐난 하루가 되었다.